업무용 마우스 중 가장 비쌉니다. 정가 17만원대, 할인가도 16만원선입니다. 이 가격이면 무선 키보드 세트를 여러 개 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MX Master 시리즈는 계속 팔립니다.
새로 추가된 기능, 실제로는
Actions Ring 커서 근처에 단축키 링을 띄우는 기능입니다. 포토샵, 라이트룸, 줌 등 지원 프로그램에서 작동합니다. 로지텍은 작업 시간을 33%까지 줄인다고 광고합니다.
실제로는 세팅이 핵심입니다. 자신의 작업 흐름에 맞게 설정하지 않으면 그냥 신기한 기능으로 끝납니다. 지원 프로그램이 한정적이라 업무 툴과 궁합이 안 맞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햅틱 피드백 버튼 조작 시 진동이 전달됩니다. 재미는 있으나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진 않습니다. 특정 프로그램 플러그인이 있어야 제대로 활용되는데, 범용성은 떨어집니다. 기믹에 가깝습니다.
8K DPI Darkfield 센서 유리나 코팅 책상에서도 끊김 없이 작동합니다. 이건 확실히 개선되었습니다. 마우스 패드 없이도 트래킹이 정확합니다.
전작과의 차이는 미세합니다
MX Master 3S 사용자들이 4로 바꾸는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디자인 변화도 미미하고, 그립감 개선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클릭감이 살짝 낮아졌다는 평가가 있으나, 금방 적응됩니다.
6년 만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라는 타이틀이 무색합니다. 실제로는 완성도를 높인 리파인 버전입니다.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MagSpeed와 엄지휠, 이건 확실합니다
MagSpeed 스크롤 초고속 모드와 정밀 모드가 자동 전환됩니다. 긴 문서나 웹페이지에서 한 번에 끝까지 내려갑니다. 미세 조정이 필요하면 자동으로 정밀 모드로 바뀝니다. 이 기능은 한 번 쓰면 다른 마우스로 못 돌아갑니다.
엄지휠 가로 스크롤이나 타임라인 이동에 씁니다. 영상 편집, 엑셀 작업에서 유용합니다. 확대/축소로 설정해도 됩니다. 이 두 기능이 MX Master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버튼 커스터마이징, 앱별로 다르게 설정합니다
Logi Options+ 소프트웨어에서 앱별로 버튼 기능을 바꿀 수 있습니다. 크롬에서는 탭 이동/닫기, 포토샵에서는 도구 전환, 엑셀에서는 셀 이동 등으로 설정합니다.
문제는 앱을 바꿀 때마다 버튼 기능이 자동 전환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처음엔 헷갈립니다. 익숙해지면 작업 속도가 빨라지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연결 방식, USB-C 리시버가 편합니다
Bluetooth LE 5.1과 Logi Bolt USB-C 리시버를 동시 지원합니다. 3대 기기를 이지 스위치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부팅 시 지연이 있습니다. 리시버는 즉시 연결됩니다. 데스크톱에선 리시버, 노트북 이동 시엔 블루투스로 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로지텍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쓴다면 Bolt 리시버 하나로 묶을 수 있습니다. USB 포트 절약이 됩니다.
배터리와 내구성 문제
70일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USB-C 충전이라 편합니다. 문제는 배터리 수명입니다. 2~3년 후 배터리가 닳으면 교체 비용이 듭니다. 이전 모델들의 더블클릭 이슈도 여전히 언급됩니다.
4년 이상 문제없이 쓴다는 사용자도 있고, 1년 만에 더블클릭이 왔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개인 사용 패턴과 운에 따라 다릅니다.
누가 사야 하는 마우스인가
17만원을 낼 만한 사람
- 하루 10시간 이상 마우스를 씁니다
- 포토샵, 일러스트, CAD, Figma 등 툴을 다룹니다
- 엑셀, 영상 편집 작업이 많습니다
- 손목 피로가 심합니다
- 커스터마이징에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오버스펙인 경우
- 문서 작성, 웹서핑이 주 업무입니다
- 게이밍 마우스를 찾습니다 (이건 사무용입니다)
- 버튼을 거의 안 씁니다
- 마우스에 10만원 이상 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생산성 향상은 자신이 버튼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냥 사면 비싼 마우스일 뿐입니다. 작업 흐름에 맞게 세팅하는 과정을 거쳐야 가격값을 합니다.
전작인 3S를 쓰고 있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MX Master를 사거나, 3 이전 모델을 쓴다면 4를 선택할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이 마우스는 ‘특정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마우스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