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L 용량의 음식물 처리기는 많지 않습니다. 미닉스 더 플렌더 MAX는 대용량 모델로 나왔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 용량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소음, 18dB는 체감과 다릅니다
제품 스펙상 18dB입니다. 도서관보다 조용한 수치입니다. 실제로는 어떨까요. 분쇄 과정에서 회전음이 있고, 건조 중에는 팬 소리가 들립니다. 완전 무음은 아닙니다.
다만 기존 분쇄형 처리기 대비 월등히 조용합니다. 밤에 돌려도 옆방 가족이 모르는 수준입니다. 소음 음소거 모드를 켜면 더 조용해집니다. 이 부분은 광고가 과장이 아닙니다.
추가 투입이 가능한 구조라 처리 중에도 쓰레기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 때문에 하루 한 번만 돌려도 충분합니다.
크기는 타협점이 필요합니다
제품 크기 195 x 341 x 422mm, 무게 9.3kg입니다. 싱크대 옆이나 카운터에 두면 공간을 차지합니다. 1~2인 가구용 베이직 모델(2L)보다 확연히 큽니다.
내솥을 꺼내서 싱크대로 가져가는 이동식 손잡이가 있습니다. 매번 들고 이동하기엔 무겁습니다. 설치 위치를 처음부터 잘 정해야 합니다.
뚜껑이 위로 열리는 구조라 상부 공간도 필요합니다. 선반 아래에 넣으면 뚜껑이 완전히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4~6인 가구라면 3L가 맞습니다
2인 가구에서 MAX를 쓰면 용량이 남습니다. 베이직(2L)이나 PRO(2.5L)로 충분합니다. 4인 이상 가구에서 하루치 음식물을 한 번에 처리하려면 3L가 적당합니다.
실제로 3L를 꽉 채우면 분쇄와 건조 시간이 늘어납니다. 4~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80%만 채워서 돌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보관 기능이 있어 음식물을 모아뒀다가 한 번에 돌릴 수 있습니다. 냄새는 거의 없습니다. 하드 락 필터와 활성탄 필터가 이중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필터 교체는 3~4개월마다입니다
필터는 소모품입니다. 하드 락 필터가 2만원대, 활성탄 필터 리필용이 1kg 기준 만원선 입니다. 4개월마다 교체해야 탈취 효과가 유지됩니다.
필터를 안 갈면 냄새가 조금씩 납니다. 처음엔 모르다가 2주 정도 지나면 느껴집니다. 필터 비용은 미리 계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은 자동이지만 손은 갑니다
자동 세척 기능이 있습니다. 물을 넣고 돌리면 내부가 세척됩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습니다. 세라믹 코팅이 되어 있어 이물질이 덜 붙긴 하지만, 기름기가 많은 음식물은 흔적이 남습니다.
2~3일에 한 번은 내솥을 꺼내 손으로 닦아야 합니다.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됩니다. 이 과정을 귀찮아한다면 사용 패턴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 없다는 장점
가장 큰 변화
-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사지 않습니다
- 악취 나는 물이 새지 않습니다
- 쓰레기 배출일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처리 후 나오는 것은 바삭한 가루입니다. 80% 이상 부피가 줄어듭니다. 이걸 화분 비료로 쓰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됩니다. 냄새가 없어 일반 쓰레기처럼 처리됩니다.
가격과 렌탈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정가 75만원대이나 할인가는 50만원 초반입니다. 렌탈은 월 2~3만원선입니다. 2년 이상 쓴다면 구매가 저렴하지만, 고장이나 필터 관리를 생각하면 렌탈도 나쁘지 않습니다.
MAX가 필요한 가구
- 4인 이상 가구입니다
- 주방 카운터 공간이 넉넉합니다
-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 번거롭습니다
- 필터 교체를 주기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베이직이나 PRO가 맞는 경우
- 1~3인 가구입니다
- 크기가 부담됩니다
- 가격을 낮추고 싶습니다
대용량이 필요하지 않다면 무리해서 MAX를 살 이유는 없습니다. 용량 차이보다 크기와 가격 차이가 더 체감됩니다.